아니 이거 아니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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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이상 인맥관리에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그리고, 작은 깨달음)서평 2019. 6. 6. 23:21
얼마 전 대학 동기의 결혼식이 있었다. 나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다녀온 친구의 말에 의하면 많은 대학 선후배들을 만날 수 있었고 차 한잔하며 그동안의 근황들을 나누었다고 했다. 같은 전공을 한터라 다들 비슷한 일들을 하고 있었지만 그 분야의 편차는 상당한 것 같았다.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같은 일을 하면서도 넓고 다양한 분야의 최신 동향과 확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10여 년 전 끈겨있던 기억들을 다시 이어주는 소식들은 전해 듣는 것만으로도 핫했다. 하지만 그날 '티타임'이 유쾌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약간의 불편했던 기억들이 그대로 남아 미묘한 감정선이 있었다. 살면서 제일 힘든 것 중에 하나가 인간관계다. 유쾌하기만 하지는 않았던 '휴면 관계' 대면의 순간들을 전해 들으며 머리가 지끈 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