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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일일상 2019. 10. 31. 16:07
#1
어느날 문득 한 순간 깊은 감정이 찾아오곤 한다.
양쪽 어깨를 꼭 붙잡고 흔들며
정말 사랑해.
난 너와 함께하는 것이 너무 좋아.
내 깊은 저 안에 너가 있어.
너가 옆에 있어 너무 행복해.
너가 나를 이렇게 가득 채우고 있어.
알려주고 싶어.
이 마음을 너가 느끼면 참 좋을텐데.
모든 수단을 다해서 내 감정을 전달하고 싶은 욕구가 인다.
곧 평정심을 찾아옴을 알기에 살짝 이름을 부르며 자제한다. 그러면 밝게 대답하며 웃는 그 얼굴에
내가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안심이 된다.
#2
우리는 고상함, 품위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상하다 (高尙--)
[형용사] 품위나 몸가짐의 수준이 높고 훌륭하다.비록 가난할지라도. 혼자있건, 함께있건 고상함을 유지함은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한다.
생각함과, 행동함을 되도록 고상하게 함은 정말 큰 행복함을 준다.
마치 과육을 한껏 품고있는 다홍빛 무화과같다.
#3
사람은 참 사소한 것에서 문제가 해결된다.
온갓 짜증과 피곤으로 모든 일을 망치기 일보직전에 무심코 전달된 반쪼가리 버터크림식빵하나가
나의 하루를 구했다.
#4
손이 많이 가는 사람은 정말 질린다.
내가 요즘 가장 시달리는 사항인데, 정말 내 주위에 모두 손이 많이 가는 사람들이다.
회사에서는 내 주변 사람들이, 집에서는 아빠가 그러하다.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때 너무나 쉽게 다른 사람이 해결해주길 원한다.
아니, 단순하게 원한다고 표현하면 안되고, 이건 내가 해결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구든 이것좀 해줘. 내가 해야하지만 너무나 귀찮은 이일은 너가 해줄 수 있자나. 해주지 않으면 난 너에게 짜증또는 화를 낼 수있는 사람이야, 나의 귀찮음을 해결하지 않으면 넌 너의 의무를 행하지 않는거야.'
내가 그 사람을 어떤면에선 좋아하고 인정하고, 의무적으로 사랑해야하지만.
저런 태도는 정말 모자라도 한참모자르다.
난 요즘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정말 고심중이다. 왜냐하면 난 요즘 친절병에 걸려있거든.
누가 날 '친절한 사람'이라고 프레임화 시키는 바람에 병에 걸렸었는데 이제는 좀 빠져나올대가 된 것 같다. 내 성질이 곱지 않아서 참을 수가 없다.'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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